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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LA - 인천(LAX - ICN) 탑승 후기, 기내식

ghostrabbit 2023. 2.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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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월 극성수기인데 항공편 마리 예약을 안해서 너무 비싼거다. 근데 이 신생 항공사가 타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에 비해 300-500불 정도 저렴하길래 겁없이 예약함($1,400)

싸서 예약했지만 막상 하루 전 날이 되니 좀 불안했다 ㅋㅋㅋㅋ

여튼

LAX에서 어려움 없이 체크인&보딩 성공!

12/30/2022 

기내에서 쓰는 글: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구림

근데 새거라서 뭔가 더 깔끔한 느낌적인 느낌

아. 보딩때부터 탑승후까지 직원들이 다른곳과 비교해서 4배정도 친절했다!!

음. 첫인상..을 말하자면

싼 이유는 있는듯. 좌석도 뭔가 좀더 좁고(기분탓일지도), 리모컨도 없고(요즘 트랜드일지도), 트레이가 미끌거림(이건 찐 단점)

 

개인적인 내용: 코비드 터지고 세 번 한국을 다녀왔는데 늘 텅텅 빈 비행기에서 누워서 오고갔는데 오랜만에 이런 사람 가득 찬 비행기 타 보는거라 어리둥절. 내 좌석은 가운데였는데 다행히(?) 옆에 아무도 없어서 복도쪽으로 옮겨서 편히 씀 ㅎㅎ

 

장점: 새거! 좌석도 새거, 화장실도 새거, 전반적으로 쾌적하다.

그리고 말할것 없이, 가격 :)

 

소소한 단점: 영화는 한국영화와 한국 티비 프로그램 뿐..

영어 자막은 잘 되어있었다

 

많이 짜증나는 단점: 밥 진짜 놀라울정도로 맛없었음

배고팠어서 웬만하면 먹고싶었는데 두 입 겨우 먹음(두번째 입은 뱉고싶었음)

이것이 그 문제의 맛없었던 애그누들;
LAX - ICN 두 번째 밥(이건 다 먹음)
ICN - LA 돌아올 때의 밥 #1
ICN - LA 돌아올 때의 밥 #2

 

어쩔 수 없는 단점: 와인이나 맥주 마시려면 저가 항공처럼 따로 돈내고 사야함.

원두커피와 물만 공짜!

이쯤되니 수하물 2개(23kg x2) 부칠 수 있었던게 감사할 따름^^*

그치만 알고 예매한거여서 큰 불만은 없었다. 그치만 생각보다 아쉬웠을 뿐.

5불 주고 브라우니 사먹고싶었지만 참았다. 라떼 있었으면 10불을 주고서라도 사마셨을듯

 

라떼가 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아쉬운대로 커피 시켰는데.. 원두커피 뭐지 개맛있음. 두 잔 마심

 

다시는 에어프리미어 안 탄다 다짐하며 걍 있는데

간식 타임으로 전주 초코파이를 주셔서 마음이 사르르 녹음ㅌㅋㅋㅋ

맛없어서 밥 굶었어서 그런지 진짜 태어나서 먹은 초코파이중에 가장 맛있게 먹음..

 

영화 나름 핫한 최신 영화 있었음

돈, 남산의 부장들

아니 보는데 너무 리스닝이 안되서(나 귀 먹은줄;;) 내 개인 이어폰으로 바꿔 꼈더니 사운드가 확연히 달랐다.. 

대사가 잘 안들렸었는데 아이폰 이어폰으로 바꾸니까 졸 잘들림ㅋㅋ

 

난 보통 비행기 타면 프렌즈나 빅뱅이론 에피소드 몇 개 보는데 덕분에 나름 최신(?)에 핫한, 나름 역사적인 한국 영화 시청함. 비행기 안에서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안 어울리는 무거운 영화였지만 좋았음

 

남산의 부장들 - 헌트

순서로 보는데 역사공부 잼

심지어 시간순ㅋㅋ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몇 년 후면,

와 미국 한국 왔다갔다하는데 열두시간이나 걸렸다고? 비행기에서 어떻게 앉아있었대?

혹은

비행기에서 wifi가 안됐었다고? 실화야?

 

이런 생각을 하는 날이 올거다.

 

마치 나 어렸을 때는 스마트폰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았던 것, 명절때마다 경기도 집에서 대구 할머니댁까지 가는 데 열 시간 가량 걸렸다는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둣이 ㅎㅎ

 

 

결론적으로 에어프리미아는, 다시 이용할지는 모르겠다.

그냥 대한항공 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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