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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2

미국 회사 송년회,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 분위기 (feat. 선상 파티)

회식 문화가 없는 미국 회사에서 매년 꼭 챙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Holiday Party! (송년 파티, 연말 파티) 저는 지금의 회사에서 총 세 번의 연말 파티를 경험했어요. 셋 다 장소도 달랐고 분위기도 달랐어서 저는 좋았는데요, 한국에서 연말 회식이라 하면 상상할 수 없는 분위기라 얘기하기 재미있을 것 같은 주제라 썰을 풀어 봅니다. 한국에서 회사를 다닐 때도 12월이면 약속이 많아져서 '살찌는 달'로 자체 지정을 해뒀었는데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약속이 많았다면, 미국은 가족 친지들과의 약속, 행사가 많은 것 같아요. 보통 크리스마스 전후로 회사가 2주 정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고, 길게 휴가를 쓰고 떠나는 직원이 많기 때문에, 회사 연말 파티..

가끔은 피곤한.. 미국의 배려 문화. 좋은건가? (커스터마이징)

주문할 때 - 이런 것까지 물어본다고?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어딜 가도 내가 재료를 하나하나 고르고, 옵션이 많다는 것이 너무 불편했어요. 영어도 익숙지 않은 나에겐 이런 질문들에 대답하는 것이 버겁고 긴장되는 순간들이었어요. 예를 들면 카페에서 그냥 난 평범한 라떼 한 잔을 마시고 싶은 것뿐인데 항상 “Whole Milk?”(두유나 오트밀 우유, 아몬드 우유, 저지방 우유가 아닌 흰 우유를 원하냐는 질문)라고 물어보는 것이 되게 불필요하게 느껴졌었어요. 말 안 하면 당연히 그냥 우유 아닌가? 참고로 지금은 오트밀크 아니면 안먹습니다^^; 커피숍뿐 아니라 브런치를 먹으러 가서 오믈렛 하나를 시켜도 “야채는 어떤 거 넣을 거니”, “계란은 어떻게 해 줄까” 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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