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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한국 결혼식 준비 14

니콜스포사 본식 가봉 & 본식 당일 솔직 후기, 별로였던 점

나는 총 세 곳을 드레스 투어를 했고 최종적으로 니콜스포사를 골랐다. 우리 커플의 일정상 드레스 투어와 본식 가봉을 1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하였고, 본식은 6월이었다. 본식까지 마친 후 후기를 남겨본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는 점을 전제로, 불만족스러웠거나 아쉬웠던 점들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니콜스포사 첫 인상, 드레스 투어 주차는 건물 바로 아래에 발렛을 이용하면 되고 비용은 5,000원 정도였던 듯. 같은 건물에 예복샵 등이 있었다. 사람이 많은 시간이면 걸어서 3분 거리가 차로는 굉장히 막힐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출발을 추천. 외관에 비해 막상 들어가 보니 공간이 굉장히 넓었고 인테리어도 내가 좋아하는 블루컬러가 포인트여서 마음에 들었다. 대기하는 테이블을 지나 긴 복도를 따라 안쪽에 위치한..

[웨딩드레스 고르기] 한국 vs 미국, 대여 vs 구입

미국에 살면서 한국 결혼식 준비를 하는 우리(나)에게는 웨딩드레스에 있어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 1. 한국에서 웨딩드레스 대여 2. 미국에서 웨딩드레스 구매 구매를 하게 될지라도 미국에서 수선까지 완벽하게 마친 후 곱게 한국에 가져가기만 하면 됐으므로 두 가지 다 가능한 옵션이었다. 각각의 단점을 살펴보자면.. 한국에서 드레스 대여 장점: 구매했을 때의 예산으로 드레스 대여를 하게 되면 더 비싸고 좋은 드레스를 입을 수 있음. 한국에서 식을 올리므로, 한국 예식 스타일에 맞는 트렌디한 드레스를 둘러보고 고를 수 있음. 보통 웨딩드레스 샵에서 대여를 하게 되면, 장신구나 구두 등을 빌려주기 때문에 내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됨. 추가 비용이 있긴 하지만 연계된 이모님이 와서 드레스 탈의나 그날 식을 전반적..

드레스 투어 솔직 후기 (르누아 by 장대희, 스띨레디허, 니콜스포사)

미국에서 플래너님과 시차를 극복한 카톡으로 드레스샵 세 곳을 정하고 예약은 플래너님이 도와주셨다. 나와 예비신랑 둘 다 휴가를 내고 가는 거라 시간, 요일은 상관없다 해서 드레스 투어하기 가장 좋은 요일이라는 화요일 오후시간대로 잡아주셨다. 원래 더 일찍 시간을 잡았으면 트래픽 시간도 피하고 좋았을 텐데, 드레스투어 전 신랑 구두와 예복을 맞추기 위해 청담에서 또 다른 예약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4pm 르누아 by 장대희 - 5pm 스띨레디 허 - 6pm 니콜스포사 순으로 투어를 다녀왔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 곳 중 고민하다 결국 니콜스포사로 결정했다. 미국에서 이미 두 번의 드레스투어(공주놀이)를 한 나는, 대략 나의 취향을 알고 가긴 했다. 세 곳의 드레스샵은 모두 장소가 거기서 거기..

[해외 커플] 드레스 투어 준비 - 무드보드, 팁, 필요없는것 (후회..)

처음엔, 몇 곳의 드레스 투어를 해야 한다길래 왜 굳이 투어를 왜 해야 하지? 싶었는데, 결혼준비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알게 되었다. 드레스 투어란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 드레스 샵과 진행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투어를 하는 것. 플래너님께 여쭈어보니, 보통 40분에서 1시간 정도씩 진행되며, 총 5벌 정도의 드레스를 입어보게 된다고 한다. 겨우 다섯 벌? 나는 미국에서도 드레스 투어를 두어번 했던 터라, 한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겨우 다섯 벌의 드레스를 입어본다는 것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굳이 세 곳이나 가야 할까 싶기도 했지만 신랑이 그래도 웨딩드레스는 중요하니까 여러 군데 둘러보면 좋지 않겠냐 해서 세 곳을 투어 해보기로 결정! 내가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 (feat..

해외에서 인기있는 본식 신부입장곡, 결혼식 BGM 추천

'이런 것까지 정해야 한다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았던 결혼식 준비 막바지, 웨딩홀에서 신랑 신부 입장곡 BGM을 정해서 보내달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선택한 웨딩홀인 셀럽앤어셈에서 줬던 기본 음원은 아래와 같고, 다른 음원으로 변경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고 했다. 웬만하면 쉽게 쉽게 기본 음원으로 하려 했는데, 신부 입장곡이 들었을 때 확 끌리지가 않아서 추가금 5만 원을 내고 BGM을 변경하기로 결정! (한 곡만 변경 요청해도 다섯곡 다 변경했을 때와 동일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화촉점화 - 신랑입장 - 신부입장 - 감사인사 - 행진 에서 신랑입장곡과 신부입장곡만 바꾸고 나머지는 다 그대로 했다. 사실 난 기본 신랑 입장곡인 Second Moon - Hold My Hand ..

셀럽앤어셈 투어, 당일 계약, 시식, 조명 시연 후기

투어도 직접 안 하고 어머니가 대신 상담 가서 당일 계약한 셀럽앤어셈 웨딩홀! 심지어 온라인으로 웨딩홀 알아본 후 단 하나의 웨딩홀만 선택해서 어머니께 가보고 특별히 큰 하자(?)가 없으면 그냥 계약하시라고 했다.. 현재 12월 초. 물론 우리는 5,6월 예식을 하고 싶었고 다음 달인 1월에 한국 방문 예정으로 투어를 하고 결정하려 했으나, 웨딩홀을 알아보다 보니 하루가 갈수록 예약이 차고 있는 실정이라 마음이 급해져서 그냥 원격 예약을 했다. 그나마 인터넷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접 투어를 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 살아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한국 결혼식장에 별로 가 본 경험이 없는 우리 커플은 정말 온라인 서칭에만 의지하여 식장을 골라야만 했는데, 그러다 보니 팁이 생겼다. '웨딩홀 이름 +. 본식 영상..

웨딩홀 질문 리스트, 실제 견적 (더컨벤션, 셀럽앤어셈, 리버사이드 호텔, 더화이트베일...)

웨딩홀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부부가(=신부가) 원하는것을 정리해야한다. 세 군데 정도의 웨딩 플래너 업체에 문의했는데 되돌아오는 질문 리스트가 항상 비슷했다! * 질문 리스트: 예산(대관료, 식대) / 위치 / 날짜 / 하객 수(보증인원) 그래서 우리 방식대로 정리한 '원하는 바'는 이거였다. 💍웨딩홀 Venue 질문 리스트 대관료: 700- 800만원, Max 1000만원 식대: 7-8만원, Max 10만원: 맛, 음식가짓 수 위치: 1. 강남 2. 여의도 3.영등포 날짜: 6월 셋째-넷째주, 7월 첫째주 / 주말 1시, 2시(너무 아침에 하면 메이크업샵 새벽에 가는거 힘들거라는 이유 + 얼굴 붓기ㅋㅋ) 하객 수: 보증인원 250 - 300 교통 편리: 터미널, 지하철 주차 편리: 주차 대수 ..

[해외 커플] 미국에서 한국 결혼식 준비 (아무것도 모를 때 꿀팁)

프로포즈를 받았다. I said yes! 그 말은 즉슨, 결혼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뜻. 우리는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커플이다. 한국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중간에 그냥 이벤트처럼 프로포즈를 하는 추세인 것 같은데, 미국은 정말 남자가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여자친구(예비 신부)에게 결혼 승낙을 받아내기 위해 프로포즈를 한다. 그래서 프로포즈를 하고도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평소 결혼식에 대한 로망따위 없었던 나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리고 미국에 산 지 7년 차, 코로나까지 겹친 터라 한국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참석해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그래서 스드메 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는데, 결혼식을 마친 지금. 전문가 까지는 아니더라도 반 전문가가 되었다^^; 💍우리의 타이트한..

종이 청첩장 생략? 바른손 포토 청첩장 디자인, 얼굴 사진

요즘은 모바일 청첩장을 돌리는 것이 보편화되어 이러한 이유로 종이 청첩장을 생략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일단, 결혼식 거의 직전에 한국에 들어가는 우리 부부는 청첩장 모임을 할 시간이 없었다. 나는 결혼식 약 일주일 전에 한국에 도착했기 때문에 그래도 친한 두 그룹을 만나 직접 청첩장을 전해줄 수 있었으나, 일을 빼기 힘들어 나보다 늦게 출국해야 했던 남편은 정말 결혼식 직전에 한국에 들어갔기 때문에 시간이 없었다. 양가 부모님 댁 찾아뵙고, 신랑 예복 해결 등 결혼식 직전에 해결해야 할 일로 스케쥴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결혼식에 초대할 때는 귀한 시간 내 축하하러 와 줄 지인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직접 밥을 사며 청첩장을 주는 것이 예의인데 그렇게 하지 못해..

모바일 청첩장 문구 추천, 인사말 예시 (오글거리지 않는..)

모바일 청첩장은 본식 일자 기준으로 한 달 전쯤 진행했다. 사실 더 미리 해도 되는데 우리 커플은 한 달 전이면 적당하다 생각해서 굳이 미리 하지도 않고 때가 되어서 한 것 같다 (절대 귀찮아서 미룬 게 아니고...😅). 모바일 청첩장은 이미 종이 청첩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리마인더 느낌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고, 혹은 모바일 청첩장만 돌리는 경우라도 너무 일찍 모바일 청첩장을 돌리면 친하지 않은 하객들의 경우 날짜가 너무 멀어서 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 우리가 진행한 청첩장 업체 종이 청첩장을 진행하면, 대부분 모바일 청첩장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그래서 다른 곳은 찾아보지 않고 무조건 종이 청첩장을 한 업체로 결정. 어차피 특이한 디자인을 할 것도 아니고, 모바일 청첩장은 정보 제공 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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