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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임신, 출산 22

미국 한국 이중국적(복수국적) 아기 - 발음 쉬운 영어 이름?

뱃속의 아이가 아들이라는 것을 안 직후 우리 부부가 시작한 고민 - 미국에서 자라게 될 한국인 아이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나와 남편은 한국에서 나고 자라 성인이 된 후 미국에 이민 온 케이스이지만, 우리의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날 미국 시민권자이며, 동시에 한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이중국적자가 될 것이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까지는 미국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이름을 '미국인처럼' 지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한국 이름을 따로 지을까 말까? 한국인의 정체성?우리 부부는 영어 이름 따로, 한글 이름 따로 하고 싶지 않았다.어떤 곳에는 middle name 없이, 어떤 곳에는 middle name과 함께, 어떤 곳에는 middle name을..

미국 병원 출산 가방, 안챙겨도 되는것(얼바인 호그 Hoag 준비물)

둘째가 생겨 출산병원에 또 가게 된다면 보려고 써두는 글일단 말하고 싶은 것은, 병원 출산 가방은 간단하게 싸는 것이 좋다.처음에 한국 산모들이 쓴 글을 참고했는데, 출산가방에 패드나 모유수유 관련 용품을 다 챙겨가더라. 하지만 미국은 병원에서는 제공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사실 아무것도 안 안 가지고 맨몸(?)으로 가도 된다. 아무래도 입원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살짝 불편은 하겠지만, 병원에서 주는 것으로 다 해결 가능하다. 다만 받은 물품들을 바리바리 챙겨 올 큰 가방은 가져가면 좋을듯 ㅎㅎ   Hoag 병원에서 준 준비물 리스트:  for labor, delivery, and hospital freebies!엄마용 / 아기용 / 안챙겨도 되는 것(병원에서 제공)으로 분류되어 리스트업 되어있다. 병원에서..

모유수유 장단점 - 7개월 직수 경험담 ㅠㅠ (3개월 완모 후 혼합)

나는 어쩌다 보니 6개월 동안 모유수유를 이어오고 있다.미국 병원에서는 모유수유를 하는것을 기본 방침으로, 출생 직후부터 젖을 물리는 등 모유수유를 굉장히 강력히 권장해서 자연스럽게 젖물리기 연습을 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아기가 빠는 힘이 좋고, 나도 젖 양이 많은 편이라 모유 수유를 결정하게 된 케이스다.    범접할 수 없는 모유수유의 장점: 모유는 생후 6개월 동안 아기에게 가장 좋은 영얀 공급원이며, 모유의 구성성분은 아기가 항상 균형 있는 영양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하지만 이렇게 좋은 모유수유를 다들 끝까지 하기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그에 따라오는 단점도 많아서일것이다. 나도 몇 개월동안 정말 힘들어서 매일매일 '이제 단유해야지'를 달고 살았는데 아직까지 못 놓고 있는 1인으로서..

[미국 임산부] 산후조리사 연락 돌리기, 면접 후기, 질문 리스트

산후조리 알아보는 시점나는 임신 16주 차부터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사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출산 약 6개월 전이었다.빠르다면 빠르고, 늦었다면 늦었을 수 있는 시기인데인기 많은 산후조리사분은 정말 10개월 전부터 스케쥴이 꽉 차 있더라..그나마 캘리포니아, 그 중에서도 LA는 한인이 많아 많은 산후조리사님들이 활동하신다. 임테기 두 줄 나오고 연락 돌려야한다는게 반은 사실이었던 것😂근데 뭐, 너무 임신 초기부터 알아볼 필요는 없고 중기 정도에 슬슬 알아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산후조리사 연락 돌리기나는 산후조리사를 Missy USA라는 사이트 후기를 참고해 연락드릴 분 리스트를 추렸다. 처음에 연락을 돌릴 때 간단한 내 소개(사는 지역, 출산 예정일 포함)와 함께 통화 가능 여부를 여쭈어보고 시간을..

[미국 산부인과] 12주, 목투명대 검사 (Nuchal translucency scan)

Nuchal translucency scan (목투명대 검사)줄여서 NT 스캔이라 부른다. 목투명대 검사는 11주에서 13주 사이에 해야하는 검사이며, 13주가 되면 사라지는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의 두깨를 재서 태아의 기형아 가능성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태아는 보통 목 뒤에 액체나 투명한 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목덜미 투명대(nuchal translucency)라 불리는 투명한 조직의 사이즈를 재는 것이다. 이 투명대가 너무 클 경우 다운 신드롬이나 파타우 신드롬 또는 애드워드 신드롬 같은 염색체 이상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첫 복부 초음파, 얼바인 Hoag 그룹나는 12주 3일차 되는 날 검사를 실시했다. 나의 주치의가 얼바인과 라구나 힐에서 며칠씩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분 스케줄에 맞..

[임신 초기, 중기, 말기] 임산부 주수별 배 크기 변화 기록. 언제부터 배 나오나

임신 배 크기를 가장 궁금해 했던건 임신 초기였다. 이것이 나의 뱃살인지, 커진 자궁+아기인지..볼록 늘어난 배를 보고 우리 아가가 크고 있구나! 했다가 초음파로 하리보 젤리 사이즈 만한 아기의 크기를 확인하고는 절망했던 기억이..^^   내 뱃살인가? 아기인가?지금 생각해보면 점점 커질 아기를 위해 내 몸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처음 겪은 변화는 허리 라인이 사라지고 배와 허리가 완전 통자로 변한다는 것.임산부 몸매는 아닌데, 그냥 통통하게 살이 붙은 사람..이 된다. 임신 초기인 이 때가 가장 스트레스였던 듯.나는 평소 크롭티와 청바지 조합의 옷을 즐겨 입는 편이.루즈한 옷을 입으면 괜찮은데 내가 평소 입는 스타일이 다 타이트한 옷이다보니, 배가 나오지도 않은 임신 초기인데도 입을 옷이 없어..

[미국 임산부] 성별 공개, 젠더 리빌 파티 간편하게 준비

미국에선 성별을 초음파 검사로 구별 가능한 17주 차보다 보다 훨씬 빨리 알 수 있다.여아는 11주, 남아는 13주경 생식기가 발달이 완료되나, 영상으로 생식기를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17주 이상은 되어야 한다.이래서 사람들이 '각도법' 운운하며 성별 맞추기에 열을 올렸었구나😅 임신 중기, 한국에 한 달 머무는 중 검진 차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초음파를 보여주시며 성별은 알고 있나요? 라며 내게 물어보셨을 때(아기 성기 부분을 보고 계셨던 듯ㅋㅋ)내가 혈액 검사 했을 때 염색체를 통해 알았다고 하니"어머, 여기선 그렇게 알려주는거 불법인데 미국에서는 알려주나 봐요."라고 하신 것이 기억이 난다.궁금해서 찾아보니 2024년 2월부로 태아 성별 고지가 합볍화 되면서 한국도 NIPT 검사를..

[미국 임산부] 입체 초음파 시기, 3D Ultrasound 사설업체 후기 (추천!)

약 한 시간에 걸친 22주 정밀 초음파 검사 후, 입체 초음파 찍을 생각에 설렜던 우리 부부.의사 오피스에서 진료를 마치며 다음 초음파는 언제냐 물어보니... 36주라고 하시는거다....?26주 쯤 입체초음파를 보지 않냐고 다시 여쭈어보니 3D 초음파는 의학적으로 굳이 필요한 사항이 아니어서 병원에서 안찍는다 하셨다. 미국 병원에서는 입체 초음파를 안 한다고?한국에서는 필수사항인것처럼 입체 초음파 예약할 시기가 되었다며 예약하라고 했었는데 좀 당황스러웠다.우리가 대놓고 아쉬워하니 정 찍고싶어하는 커플들은 사설 업체에서 많이 찍는다고들 하셨다. 대신 보험 처리는 안되니 모든 것을 사비(out of pocket)로 해야 하니 고민해보라 하셨지만,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조금이라도 얼굴을 보고싶은 우리는.. 두..

[미국 임산부] 임당검사(전날 피자 먹고..) - 시기, 금식 시간, 용액 맛

Glucose Test 대망의 임당검사! 임당검사란 임신성 당뇨 가능성이 있는지 보는 검사이며, 글루코스(포도당)가 들어있는 아주 단 음료를 마신 후 한 시간 후 혈액을 채취해 글루코스 레벨을 측정하는 혈당 검사이다.친한 직장 동료중에 첫째와 둘째 임신 때 모두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아 고생한 친구가 있어서 임신성 당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 발생하는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고, 진단받게 되면 식단과 운동 처방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같은 팀 동료가 임신 중에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아 식단 관리사를 만난다고 몇 시간씩 일찍 조퇴하던 것이 생각난다. 혈당을 올리지 않는 아주 건강한 식단으로만 구성한 끼니에, 매 끼 밥을 먹은 후 항상 몇 분 이상씩 걸으라는 처방을..   임당검사..

[임산부 해외여행] 인천공항에서 빠르게 들어가기 (뱃지나 산모수첩 없이)

임신 중기이지만 아직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지 않으면 티가 확 나지 않던 20주 차 임산부인 나는 친한 친구 결혼식을 위해 2주의 한국 방문 일정 후 다시 LA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마쳤다. 미국 LAX 공항에서 출국할 땐 임산부라고 말해도 뭐 얄짤 없길래 아무것도 없는 줄 알고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커다랗게 써있는 교통약자 우대출구 사인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 (아직 내가 노약자에 속한다는 개념이 없었던 임신 중기..) 날 배웅나오신 엄마와 눈물의 작별인사 후 홀로 출국장으로 들어갔는데 항공권과 여권 체크하시던 직원분이 살짝 머뭇거리더니 "혹시 임신하셨어요?" 묻는 것이다. 난 속으로 어떻게 알았지 생각하며 맞다고 대답하니, 임산부시면 다시 여기로 들어오지 말고 저기 교통약자 우대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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