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한국 결혼식 준비

[본식 후기] 결혼식 당일 정신없지 않으려면? (셀럽앤어셈 실제 타임라인, 준비물)

ghostrabbit 2025. 3.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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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라는 게 길어야 두 시간인데, 왜 이렇게 준비할 것은 많은지 ㅠㅠ

끝나고 나니 아쉬움은 남아도 후련한 마음이 더 크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정도까지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아도 됐을 텐데 하는 것들이 있어서 

아직 예식을 올리지 않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써본다.

 

 

 

🤵👰 당일 챙길 것 체크 리스트 (실제 메모장에 적어놓은 거)

  • 약혼반지, 결혼반지, 청첩장(사진용)
  • 반지 케이스, 예물교환 하트바구니
  • 신랑 신부 헤어 메이크업 레퍼런스
  • 구매: 신랑 구두, 신부 웨딩슈즈,  연회드레스 / 머리장식 / 액세서리: 귀걸이와 목걸이(진주 or 다이아)
  • 대여: 베일(투베일) / 티아라(높은 거 낮은 거 골고루 준비해 달라 말씀드리기)
  • 성혼성언문/웨딩음악/혼인서약서 준비, 프린트
  • 포토테이블 사진 준비 - 인화
  • 신부 네일케어
  • 혼주 메이크업 예약 컨펌
  • 친구들한테 일찍 오라고 하기(브라이덜 기념사진 촬영ㅋㅋ)

 

결혼식 2주 전 해야할 일 체크리스트:

https://disenadora.tistory.com/237#google_vignette

 

[결혼식 준비 체크리스트] 2주 전, 신부가 해야할 일 ㅠㅠ (셀럽앤어셈 파일)

결혼식 준비를 미리 다 해두었다고 생각해도, 결혼식 직전인 2주 전부터 예상보다 훨씬 바빠진다.특히 신부가(만) 더 많은 일을 챙겨야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여기저기서 '신부님~'하는 특

disenadora.tistory.com

 

 

 

 

✏️플래너님이 주신 꿀팁

  • 메이크업샵 갈 때 입은 옷이랑 신발 넣을 큰 가방 챙기기
  • 지퍼달링 가방 하나에 신랑 신부 귀중품과 식권, 헬퍼비 모아놓고 한 분에게 맡겨야 분실 위험이 없음
  • 웨딩카 트렁크 비워오기 (이모님 짐이 많음, 이동 차량에는 신랑신부+이모님 총 3명 함께 이동)
  • 헬퍼비 20만원: 이모님은 신랑신부 연회의상으로 환복 후 퇴근이기 때문에, 웨딩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헬퍼비를 미리 드리는 것이 좋음.
  • 신부 드레스, 베일, 헤어장식, 이어링, 구두는 헬퍼 이모님이 챙겨 오심
  • 연회의상 잘 챙겨 오기 + 어울리는 신발, 헤어장식, 귀걸이 개별 준비 (이모님 퇴근 후이기 때문에)
  • 양가 어머님 한복: 옷걸이에 걸어서 가져오기, 식장에서 갈아입으셔야 구겨지지 않음
  • 한복에 어울리는 귀걸이, 헤어장식도 준비 (이건 메이크업샵에서 추가금 내고 빌렸던 듯)

 

 

 

 

✏️신랑, 신부, 혼주, 접수자 숙지사항

주차와 식권 배포 관련 주의사항이다. 엑셀 파일 안에 혼주 차량의 차량정보를 입력하는 란이 있다.

 

 

 

 

✏️본식 당일 일정 (셀럽앤어셈)

우리의 경우, 2시 예식이었고 메이크업샵 예약은 아침 8시 30분이었다.

셀럽앤어셈은 특이하게 식 전에 직계촬영을 하는데, 이것이 다소니 촬영이다.

그래서 식 시작하기 한 시간 반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 본식  실제 타임라인!

꼼꼼하신 나의 웨딩플래너님이 보내주신 체크리스트! 그날의 대략적인 느낌을 알 수 있다. 참고만 하자.

셀럽앤어셈 2시 예식 기준 일정이다.

 

 

⏰8:30am 메이크업샵  (알루 청담)

08:30 스타트 ~ 11:30 아웃 (발렛비 현금5천원)

hair: 강리나이사님

makeup: 박민경원장님

 

 

10:30am 헬퍼님 도착

장선옥 이모님 from 니콜스포사

샵에 10:30 도착예정, 예정시간에 맞춰 오심

 

부케: 아침에 메이크업샵으로 배송, 이모님이 챙겨주심

 

 

12:30pm DVD 업체 도착

리우미디어 이준학 감독님

웨딩홀에 13:00까지 도착 예정이었는데 일찍 오심

 

 

메이크업샵 -> 웨딩홀: 이동시간 30분

도착 후  웨딩홀에 디피할 액자, 포토테이블 인화사진 전달

접수인(웨딩홀에 식권추가는 각 1명만 담당하기!)

가방순이(신부대기실에서 축의금 대신 받고, 식권 나눠주는 역할)

 

 

1pm 직계가족 원판 촬영

본식 스냅 업체와 함께 진행

12pm부터 진행했어야했는데 우리가 메이크업샵에서 늦게 도착한 관계로 늦게 시작

 

 

포토부스 진행, 리허설 (신부는 신부 대기실에)

신부 대기실에서 잠시 나와 신랑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해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안 나, 우리는 신랑 입장 거의 직전에 급히 촬영을 했다. 여담: 하객들이 포토부스에서 많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미리 말해두면 좋다. 포토방명록이 정말 귀엽다. ㅎㅎ 포토부스 강추!

 

 

 

14:00 대망의 본식!

 

신부 입장 전까지 미친듯이 떨리고 그 후부터는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는 마법 ㅎㅎㅎ

 

 

 

📌본식 당일 돌발 상황

나의 경우, 생각보다 메이크업샵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드레스 피팅 문제로 시간이 조금씩 밀렸고, 결국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채로 메이크업샵에서 웨딩홀로 이동하게 되었다.

웨딩홀과 샵은 가까웠지만, 길이 많이 막혀 늦어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본식 스냅 업체, DVD 업체, 포토부스 업체, 웨딩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신부인 나에게만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하필 그때 헬퍼 이모님이 신부 입장 관련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셔서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웨딩카 안에서 멘탈이 탈탈 털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해외 거주 중인 우리 커플의 경우는, 신랑은 일을 길게 못 빼서 결혼식 삼 일 전에 입국했던 관계로 내가 2주 전에 먼저 한국에 들어와 남은 일처리를 전담해하고 있었기에 발생한 사태였다.

 

결혼식 당일에는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역할 분담을 확실히 해두고 중요한 연락은 신랑이나 가족에게 분산해서 받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신부에 비해 신랑이 메이크업샵에서 대기시간도 길고 여유시간이 많기 때문에 업체 연락을 신랑이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이쯤 되면 드디어 신부님이라는 호칭이 익숙해졌는데, 이제는 예비신부 드디어 졸업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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