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생활을 시작한 후로 쭈욱 여초 직장에서 일해오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 회사 3년, 미국 화장품 회사를 약 4년 정도 다닌 저에게 가장 흥미롭게 다가왔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미의 기준의 차이와, 꾸미는데 돈을 많이 투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서로 다르다는 거였어요. 복장 규정 없는 우리 회사의 암묵적인 룰 (암묵적으로) 안 되는 것: 후줄근해보이는 옷차림. 무조건 후드티와 츄리닝이 안된다는 건 아니예요. 이걸 센스 입게 입어서 패션으로 소화하는 것 vs 정말 집에서 자다 일어나서 그냥 나온 신경 안 쓴 것처럼 보이는 룩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요? (암묵적으로) 되는것: 그 옷 입고 바로 나이트클럽에 가도 될 법한 수위의 드레스(예를 들면 속옷 위에 망사로 된 셔츠). 예쁘고 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