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임신, 출산

안 끈적거리는 임산부 튼살 오일 추천, 비교 (가성비)

ghostrabbit 2024. 1.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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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써보기 좋아하는 임산부가 튼살 크림 여러 개 써보고 올리는 후기.

임신에 대한 사전 정보가 별로 없었던 나였지만 임산부는 튼살 크림과 오일을 열심히 발라야 한다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몸에 로션도 귀찮아서 잘 바르지 않는 나지만 임신 중기로 접어들며 배가 땅기는 느낌과 가려움 때문 에라도 튼살 오일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빼놓지 않고 바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아마존 1위템을 시작으로, 대부분 가성비 좋은 제품들만 구매했고, 세 달 넘게 사용 후 만족스러운 제품들이니 가격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파머스 튼살 오일 Palmer's Cocoa Butter Formula Soothing Oil 

파머스 튼살 로션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기 때문에 오일도 구매해 보았다.

가려운 스킨 전용이라는 말에 임신 후 가슴, 특히 유두 주변이 너무 가려워서 효과를 보고자 한 것도 있다. 

일단 용기는 스프레이형이라 마음에 든다. 오일 치고 나름 한 손으로 깔끔하게 바를 수 있다는 장점!

원하는 부위에 스프레이 하고 펴 발라주면 된다. 스프레이형인 용기 때문에 한번 스프레이 할 때 굉장히 조금만 나오기 때문에 온몸에 바르고 싶다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골리지 않을까 싶다. 어차피 가슴 부위에만 틈틈이 바르려고 샀기 때문에 국소부위용으로는 대만족!

단점은.. 향이 생각보다 강하다. 똑같이 코코아 버터 포뮬러인데 향이 거의 없다시피 한 자사제품 로션과는 달리 상당히 강한 코코아향이 난다. 물론 불쾌한 냄새는 아니지만, 달달한 코코아냄새가 꽤 오래가기 때문에 다른 향과 섞이면 이상한 향이 되기도 하니 무향을 선호한다면 구매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점: 펌핑형이라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 용기

단점: 너무 강한 향, 한번 펌핑하면 나오는 양이 너무 적음

 

 

 

바이오 오일 스킨케어 오일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튼살 오일 제품! 네츄럴 성분인데 가격도 저렴하다. 임산부 전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일반 건조한 피부 이곳저곳 다 바를 수 있어 활용도가 좋다. 여행 갈 때 하나만 챙긴다면 바이오 오일을 챙길 듯!

완전 무향은 아닌데 거북하지 않은 산뜻한 향이어서 입덧이 있을 때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머리카락에 발라도 된다. 그래서 나는 몸에 다 바른 후 손바닥에 과도하게 남은 오일은 젖은 머리카락 끝에 흡수시킨다. ㅎㅎ 번들거림도 심하지 않고 피부에 챡 흡수되는 느낌이 좋아 벌써 한 통을 다 비우는 중.

공병의 형태인데, 한 손으로 잡고 돌려서 뚜껑을 열고, 기울여서 오일을 손바닥에 흘린 후 몸에 발라야 하기 때문에 정말 뛰어난 스킬이 없는 이상 병에 오일이 묻어나게 된다. 처음에는 부지런히 닦으며 사용했는데 이제는.. 그냥 병 자체에 오일이 남아 손으로 잡을 때마다 미끄덩거린다. 

 

장점: 거북하지 않은 향, 번들거림 없이 흡수 잘 됨, 다용도로 쓸 수 있음

단점: 열고 닫기 불편한 용기 디자인, 용기에 오일이 묻어서 미끄덩해지는것을 피할 수 없음

 

 

 

 

 

버츠비 마마 너리싱 바디 오일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길래 사 본 제품. 이건 별 기대가 없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검색해 보니 성분도 굉장히 좋았고, 화해 임산부 카테고리 수상도 했다고 한다.

원래 나는 무향을 선호하는데, 처음 바르는 순간 향이 너무 좋은 것이다! 꽤 강한 레몬향이 나는데, 인위적인 향이라는 걸 알지만 거북하지 않은 시트러스 향이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나의 경우 입덧 기간에 레몬 캔디를 먹으면 괜찮아지는 정도였어서 이 오일을 바를 때마다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다. 다 쓰면 재구매 의사 10000%

 

장점: 레몬향이 너무 좋음!!! 입덧 완화용으로 강추, 괜찮은 성분

단점: 가격 대비 용량 적음, 강한 향이 거부감 드는 사람에겐 비추

 

 

 

존슨 앤 존스 오일

이건 임신 전부터 쓰던 제품! 나는 항상 바디 로션을 바르지만 가끔 몸이 건조하다 느끼면 오일을 바르곤 했는데 존슨앤존스 오일을 썼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 절대 아니라, 바디 오일은커녕 로션 바르는 것도 필요성을 못 느껴 매번 스킵하곤 했었는데, 그래서 이 한 통을 굉장히 오래 쓰고 있었다. 임신사실을 안 후 튼살 크림을 바를 시기가 아닌 걸 알면서도 튼살 예방을 위한 보습 차원으로 배나 가슴 부위에 직접적으로 발라주었는데 위에 언급한 다른 오일들에 비해 굉장히 피부에 겉도는 느낌이다. 향 등 불만사항은 없는데 흡수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손이 잘 안 간다는 단점. 하지만 일단 흡수시키고 나면 촉촉함이 굉장히 오래 감. 나는 그래서 전신에 바른다기보다는 국소부위 위주로 발라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리치한 것 같으니 극 건성 피부에게 추천한다. 샤워 후 물기를 닦지 않은 상태에서 오일을 바르고 문질문질해주면 된다!

 

장점: 저렴한 가격, 아기한테도 사용 가능한 순한 성분

단점: 다른 오일들과 비교해 흡수가 느린 편, 번들거림이 심함(건성에게는 추천)

 

 

 

뉴트로지나 바디오일 (강추!)

강추!!! 가격도 저렴한데 가장 만족스러운 바디 오일. 점점 로션이나 크림보다는 오일을 바르는 일이 많아져, 싼 거 사서 막 바르자라는 마음으로 구매한 뉴트로지나 오일. 임산부 전용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무향에 성분도 괜찮다.

발림성과 흡수력이 다른 오일들과는 비교 불가일 정도로 뛰어나다. 아무래도 로션이나 크림보다는 오일이 촉촉함이 오래가고 피부 가려울 때도 효과가 더 크게 느껴져서 오일을 매일 바르려 노력 중인데 특유의 미끌거림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런데 뉴트로지나 오일은 흡수력이 장난 아니다. 바르자마자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 그래서 배나 가슴 등 국소부위 말고 전신에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다. 코스트코에서도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세일할 때 쟁여놓을 예정!

 

장점: 거부감 들지 않는 향, 착한 가격, 산뜻하고 빠르게 흡수됨, 발림성 최고

단점: 딱히 없음, 악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겐 너무 가벼울지도

 

 

 

꿀팁

나처럼 바디오일 끈적거리는 거 싫어하는 사람들은 바디로션에 오일을 살짝 섞어서 바르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정말 극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호호바 오일을 몇 방울 섞어서 많이 건조한 부분에 덧바르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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