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임신, 출산

아마존 인기 임산부 튼살 크림 추천, 4종 비교 후기 (가성비)

ghostrabbit 2024. 1.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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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신 17주, 같은 주수의 다른 임산부들과 비교해 배가 많이 나온 편이기도 하고, 피부가 튼 호러 사진!!! 들을 많이 보고 나서 무서워서 피부가 간질간질하거나 땡기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 때마다 튼살 크림을 발라주고 있다. 사실 이렇게 로션이라도 바르지 않으면 간지러워 미칠 것만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발라야 한다..

 

튼살 크림은 임신 소식을 알고 나서아마 가장 먼저 주문한 임신/출산 관련 제품이 아닐까 한다. 난 한 통 다 쓰고 다른거 쓰는 것보다 이것저것 써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ㅋㅋ) 몇 주에 걸쳐 여러 종류의 튼살 크림과 오일을 구매해 사용해 보았고, 후기를 남겨본다. 미국에서 구매했을 때의 가격도 함께 올리니 혹시 미국 여행 중 한국에 있는 임산부 선물을 살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파머스 튼살 크림 Palmer's Cocoa Butter Formula Massage Lotion

 

 

Stretch Mark Creams 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Palmer's Cocoa Butter Formula. 아이허브에서도 튼살크림 분야 1위라고 한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튼살 크림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데, 나는 일단 써보고 마음에 들면 대용량 사이즈를 살 생각으로 중간 사이즈로 구매. 아마 가장 먼저 구매한 임산부용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코코아 버터 포뮬라라고 쓰여있지만 코코아향은 그닥 나지 않는다. 세지 않은 향이 거부감이 없어 마음에 들었음! 제형이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보면 내가 늘 바르는 세타필 바디로션과 비슷한데 튼살 크림치고 가벼운 제형에도 불구하고 보습력은 오래가는 느낌이다. 밀림 없는 사용감도 마음에 들고, 지속력이 아주 좋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크림이다. 가격도 착해서 괜히 비싼 거 사서 아껴 쓰느니 가성비 좋은 제품을 듬뿍 발라주는 것이 보습에 더 좋다 생각하기 때문에 굉장히 추천한다.

 

 

장점: 합리적인 가격, 강하지 않은 향, 좋은 발림성

단점: 임산부 전용 크림 치고는 가벼운 질감, 일반 바디크림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모르겠음

 

 

 

버츠비 마마 벨리 버터

 

향이나 제형 등 다 만족스럽다. 같은 라인인 너리싱 바디 오일처럼 강한 향이 있지 않는 게 의외였다.

다만 나는 위생상 이렇게 떠서 쓰는 용기 타입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손이 잘 안가는.. 위생적으로 오래 쓰고 싶으면 스파츌라를 이용하면 되지만 너무 귀찮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단점.

그런데 밸리 '버터' 여서 크림처럼 꾸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오히려 로션에 가까운 느낌. 그래서 발림성은 좋지만 가격 대비 그냥 다른 바디로션을 쓰는 것이 더 좋다 느껴져서 재구매는 안 할 예정이다. 차라리 더 꾸덕한 바디 버터를 찾아볼 듯.

 

 

장점: 발림성 좋음, 지속력 좋음, 거부감 없는 향

단점: 용량 대비 비싼 가격, 사용하기 비위생적인 jar형 용기

 

 

 

클라란스 / 클라랑스 크림

 

한국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한국에서 놀러 온 내 친구가 말해줘서 알았다. 내가 임신 7주 차 즈음 LA 여행을 와서 우리 집에 며칠 머물던 친구였는데, 클라란스는 당연히 있을 것 같아서 선물을 딴 걸로 사 왔다는 거다. 

 

친구: 임신하면 다들 클라란스 튼살크림 세트로 사던데 주위에 보니까!

나: 클라란스? 거기 튼살 크림이 유명해?

 

ㅋㅋㅋㅋ 그래서 궁금해서 사 봄.  튜브형인데 뒤집어서 세울 수 있는 용기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욕실에 둬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도 합격. 잘 쓰러지게 생겼지만 잘 서 있음. 끝까지 썼을때도 중력으로 크림이 아래로 내려와서 끝까지 다 쓸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은, 한 번 펌핑하면 굉장히 조금씩 나온다. 나오는 구멍이 작아서 지렁이처럼 꼬불꼬불 나오는..ㅋㅋ 한번에 세네 번은 펌핑하는 듯.

후기는 되게 좋았는데, 막상 발라보니 촉촉하고 좋긴 했는데 냄새가 나에게는 역했다. ㅠㅠ 강한 냄새는 아닌데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거북한 향이 섞여있어 입덧 있을 땐 정말 못 쓸 것 같은 향이었음. 향을 제외하면 불만사항은 없다. 쫀득하고 흡수성 좋은 제형!

크과 오일 섞어 바르면 좋다고 해서 조만간 오일도 구매해 써 볼 예정이다.

 

 

장점: 위생적으로 끝까지 쓸 수 있는 형태의 용기 디자인, 발림성 좋음

단점: 역한 향, 비싼 가격, 한 번 펌핑시 너무 적게 나옴

 

 

 

세타필 바디 로션 

 

 

원래 사용하고 있던 나의 최애 바디 로션. 여러 가지 튼살 크림 사용 후 결국 세타필로 돌아온 나. 오일과 크림을 꾸덕하게 발라줘야 하는 배와 가슴을 제외한 몸 전체에 굳이 비싼 임산부용 튼살크림을 바를 필요성을 못 느껴 팔다리 등엔 여전에 세타필을 발라주고 있다. 오일을 한 두 방울 섞어서 바르면 발림성도 좋고 너무 끈적이지도, 오일리하지도 않게 피부에 잘 흡수되고 보습 유지력도 좋다. 가장 넓은 면적에 사용중인 로션. 좀 더 무거운 제형을 원한다면 크림 타입도 있다. 코스트코(Costco)에서 싸게 구입 가능.

한 번 펌핑할 때의 양도 마음에 들고, 온 몸에 슥슥 바르기에는 세타필이 최고인듯!

 

 

장점: 발림성 좋고 촉촉함, 합리적인 가격, 제형은 가벼운데 보습력 좋음, 거부감 없는 향

단점: 오일리함, 민감성+지성 피부에겐 트러블 유발 가능성 존재

 

 

 

그래서 나의 선택은 배나 가슴 등 국소부위에는 위에 언급한 임산부용 크림(파머스 튼살 크림)을 오일과 함께 쓰고, 전신에는 '임산부용 오일 + 일반 바디로션(세타필)'을 꾸준히 바를 생각이다.

그치만 궁금하니까 한국 튼살 크림 제품도 시도해 볼 예정 ㅎㅎ

사실 나는 유해한 성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제외하고는 어떤 바디로션이나 오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앞에 '임산부용'이라는 문구가 붙으면 더 비싸지는 마법. 제품보다는 꾸준히 잘 바르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우리 모두 아침저녁으로 보습을 잘해서 만삭 때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길 기원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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