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70

[임신 중기] 약 안먹고 임신성 편두통 극복 (feat. 커피)

임신하고 누군가 어떤 게 가장 힘들었냐고 묻는다면 단연, 두통이라 대답할 것이다. 입덧도 있었지만, 나는 소위 침만 삼켜도 토한다는 '토덧'이 아니어서 그런지 괴롭긴 했지만 편두통만큼은 아니었다. 대부분 임신성 두통은 보통 임신 초기에 나타난다는데 나는 임신 초기부터 중기까지 쭈욱- 두통이 있어서 너무너무 괴로웠다. 날마다 강도는 달랐지만 두통이 거의 매일 있었는데, 임신 6주 차부터 20주까지 주 7일에 5일 정도는 두통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입덧 증상과 함께일 때는 그야말로 심한 숙취증상이 나를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고, 두통의 강도는 달랐지만 심하지 않은 날도 항상 은은한 두통 증상과 함께 생활을 해야만 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두통이 없으면 좋아할 정도였다. 술 ..

[임신 중기] 22주인데 태동 안느껴지는 이유 (첫 태동 느낌, 잘 느끼는 법)

임신 17주 차 산부인과 정기 검진 때, 의사 선생님께서 빠르면 지금부터 태동을 느낄 수 있을 거라 하셨다. 벌써요?라고 하며 살짝 설렜지만, 언젠간 느껴지겠지.. 하고 별생각 없이 잘 지내고 있었는데 20주 차가 넘어가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거다! 나는 20주 - 21주 차에 2주 동안 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한국에서 산부인과를 한 번 방문했다. 의사 선생님께 태동이 안 느껴져요~라고 하니 산모마다 다르다고 말씀해 주시며, 초음파상으로는 아무 이상 없고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하셨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놀란 반응을 보이며, "가만히 앉아있으면 장난 아니게 발로 차고 난리 날 텐데~" 하며 태동이 심하면 은근히 거슬릴 수도 있다며😂 그래도 정 느끼고 싶으..

임신 중 부부관계? 산부인과 의사의 대답 (체위, 주의사항)

임신 초기에는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생각도 안 했을뿐더러 조금만 뭐 해도 혹시 유산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성관계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중기에 접어드니 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임신 기간 중에 성관계는 금기 사항인 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 의사, 그리고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은 꽤 의외였다. 아빠주사라는 단어도 이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안전한 시기, 그리고 경험담 임신 초기에는 태반이 완성되기 전이기 때문에 격렬한 동작이나 지나친 흥분은 자궁 수축을 유발해 유산의 위험이 있다. 정말 임산부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임신 초기가 지난 12주부터는 비교적 안전한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출산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을 경우 양막 파수나 감염, 조산의 원인이 되므로 성관..

해외에서 인기있는 본식 신부입장곡, 결혼식 BGM 추천

'이런 것까지 정해야 한다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았던 결혼식 준비 막바지, 웨딩홀에서 신랑 신부 입장곡 BGM을 정해서 보내달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우리가 선택한 웨딩홀인 셀럽앤어셈에서 줬던 기본 음원은 아래와 같고, 다른 음원으로 변경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고 했다. 웬만하면 쉽게 쉽게 기본 음원으로 하려 했는데, 신부 입장곡이 들었을 때 확 끌리지가 않아서 추가금 5만 원을 내고 BGM을 변경하기로 결정! (한 곡만 변경 요청해도 다섯곡 다 변경했을 때와 동일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화촉점화 - 신랑입장 - 신부입장 - 감사인사 - 행진 에서 신랑입장곡과 신부입장곡만 바꾸고 나머지는 다 그대로 했다. 사실 난 기본 신랑 입장곡인 Second Moon - Hold My Hand ..

임신중 독감 백신 접종, 면역력 영양제 괜찮을까 (feat. 임산부 감기)

임산부의 독감 예방 접종, 안전한가? 보통 의사들은 100% 확신을 하는 경우가 잘 없다. 예를 들면 "커피 마셔도 되나요, 회 먹어도 되나요"와 같은 질문들. 그런데, 독감 백신 맞아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는 "200% 괜찮아요. 임신한 상태에서 독감에 걸리면 약도 잘 쓸 수 없고 위험한 상황에 갈 수도 있으니 꼭 맞도록 해요."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아, 괜찮구나.. 임신 중 예방 백신 접종은 산모아 태아에게 안전하다고 한다. 특히, 신생아는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기에 임산부의 예방 접종은 중요하다고 한다. 임신 중 백신을 맞게 되면 뱃속의 태아에게 항체의 일부가 전달되기 때문! 임신 9주차, 나의 세 번째 검진. 의사 선생님이 독감접종(flu shot)을 맞았는지 물어보셨다. 안 맞았다고 하자, ..

셀럽앤어셈 투어, 당일 계약, 시식, 조명 시연 후기

투어도 직접 안 하고 어머니가 대신 상담 가서 당일 계약한 셀럽앤어셈 웨딩홀! 심지어 온라인으로 웨딩홀 알아본 후 단 하나의 웨딩홀만 선택해서 어머니께 가보고 특별히 큰 하자(?)가 없으면 그냥 계약하시라고 했다.. 현재 12월 초. 물론 우리는 5,6월 예식을 하고 싶었고 다음 달인 1월에 한국 방문 예정으로 투어를 하고 결정하려 했으나, 웨딩홀을 알아보다 보니 하루가 갈수록 예약이 차고 있는 실정이라 마음이 급해져서 그냥 원격 예약을 했다. 그나마 인터넷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간접 투어를 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 살아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한국 결혼식장에 별로 가 본 경험이 없는 우리 커플은 정말 온라인 서칭에만 의지하여 식장을 골라야만 했는데, 그러다 보니 팁이 생겼다. '웨딩홀 이름 +. 본식 영상..

임신 극초기 증상 - 4주차, 임신 했는지 아는 법 (feat. PMS)

임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임신을 했는지 안 했는지 증상만으로 정확히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나의 경우, 임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되돌아보면 확실한 증상들이 있었다.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 확인을 받는것이 가장 정확하겠지만, 그전에 임신을 추정해 볼 수 있는 나의 경험에 기반한 방법들을 몇 가지 공유해 본다. 월경이 늦어짐 + 월경 전 증후군 (PMS) 가장 확실했던 증상은, 생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생리가 시작을 안한다는거다. 대부분의 여성은 월경전 증후군이라 해서 생리하기 일주일 전, 혹은 하루 전 날까지 특정 증상이 있다.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가끔씩 생리를 한 달에 두 번 하거나(결혼식 있었던 달에 그랬더랬지..) 했던 적이 있는데, 이 달엔 생리할..

안 끈적거리는 임산부 튼살 오일 추천, 비교 (가성비)

이것저것 써보기 좋아하는 임산부가 튼살 크림 여러 개 써보고 올리는 후기. 임신에 대한 사전 정보가 별로 없었던 나였지만 임산부는 튼살 크림과 오일을 열심히 발라야 한다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원래 몸에 로션도 귀찮아서 잘 바르지 않는 나지만 임신 중기로 접어들며 배가 땅기는 느낌과 가려움 때문 에라도 튼살 오일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빼놓지 않고 바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아마존 1위템을 시작으로, 대부분 가성비 좋은 제품들만 구매했고, 세 달 넘게 사용 후 만족스러운 제품들이니 가격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다. 파머스 튼살 오일 Palmer's Cocoa Butter Formula Soothing Oil 파머스 튼살 로션을 굉장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기 때문에 오일도 구매해 보았다. 가려운 ..

아마존 인기 임산부 튼살 크림 추천, 4종 비교 후기 (가성비)

현재 임신 17주, 같은 주수의 다른 임산부들과 비교해 배가 많이 나온 편이기도 하고, 피부가 튼 호러 사진!!! 들을 많이 보고 나서 무서워서 피부가 간질간질하거나 땡기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 때마다 튼살 크림을 발라주고 있다. 사실 이렇게 로션이라도 바르지 않으면 간지러워 미칠 것만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발라야 한다.. 튼살 크림은 임신 소식을 알고 나서아마 가장 먼저 주문한 임신/출산 관련 제품이 아닐까 한다. 난 한 통 다 쓰고 다른거 쓰는 것보다 이것저것 써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ㅋㅋ) 몇 주에 걸쳐 여러 종류의 튼살 크림과 오일을 구매해 사용해 보았고, 후기를 남겨본다. 미국에서 구매했을 때의 가격도 함께 올리니 혹시 미국 여행 중 한국에 있는 임산부 선물을 살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LA, OC 산부인과 한인의사 추천, 중간에 산부인과 변경

산부인과는 진료를 자주 보게 된다 들었고, 웬만하면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고 싶어 지인을 통해 추천을 받기도 하고, 커뮤니티(미씨 USA, 마일모아)를 검색하며 찾아보았지만 한인이 많은 오렌지 카운티 치고는 한국인 산부인과 의사가 별로 없었다. 임신 확인 후 산부인과 선정, 첫 진료(초진) 일단 내 보험이 네트워크 안에 있는지를 확인한 후에, 그 의사가 새로운 환자를 받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내가 전화 연락한 곳의 반 이상이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는다거나, 분만을 더 이상 안 하시는 선생님이 많았다. ㅠ_ㅠ 보험의 경우, 나는 보험 웹사이트에서 In-network Doctor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잘 모르겠으면 일단 병원에 연락 후 내 보험 인포를 알려드리고 그 보험을 받는지 물어보..

반응형